트랜스포머 4 보고 왔습니다.
세상에, 마이클베이 영화 보면서 시계를 확인하고 싶었던건 처음이었습니다.
(3는 안봤지만) 2보다 더 밑을 만들 수 있다니..
영화 보면서 스토리를 어떻게든 짜맞춰보는 습관이 있는 분이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.
완전 따로 만들었어야 할 영화 3개를 잡탕죽으로 섞어놔서 짜증이 미친듯이 솟아오릅니다.
총 뿅뿅 쏘는 걸로 끝나는 트랜스포머 액션,
조금 진행될만 하면 바뀌는 컷신,
말 한마디에 태도가 휘까닥 뒤집히는 악역,
별 필요도 없는데 갑툭튀하는 인물들,
뒷장면을 뻔히 예상할 수 있는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클리셰,
짜증나고 시덥잖은 베이나 좋아할만한 말장난 개그
..를 뒤섞은다음 2시간 40분짜리로 뻥튀기한 재앙덩어리입니다.
마이클 베이의 단점만 뽑아서 계왕권 50배쯤 돌린 느낌임.
물론 뽀개는 건 신나게 잘 뽀갭니다.
심시티에서 도시 철거에 매력을 느끼시는 철거 매니아라면 보실만 함.
아, 거기에 추가로, 뭔가 마지막에 빵 터지게 만드는
옵티머스의 중2병 대사도 있습니다.
진지하게 한 대사이기는 한데 뭔가...오그라들어요.